▲ 니콜라 요키치(왼쪽)와 폴 조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가 3차전을 잡아냈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2라운드 덴버 너게츠와 3차전에서 113-107로 이겼다.

1차전 승리 이후 2차전에 패배한 클리퍼스가 3차전을 이기면서 시리즈 2승 1패로 앞서갔다. 특히 이날 3쿼터까지 밀린 클리퍼스는 4쿼터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덴버는 화려한 볼 흐름과 스페이싱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가 24점을 합작했다. 클리퍼스의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도 만만치 않았다. 31점을 합작하면서 쫓아갔다. 전반전까지 덴버가 59-57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도 경기는 팽팽했다. 확실한 야투 감각이 돋보였다. 덴버는 요키치가 14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클리퍼스는 조지가 10점을 넣었다.

분위기는 비슷했다. 덴버가 점수를 벌리면 클리퍼스가 간격을 좁혔다. 여기서 클리퍼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루 윌리엄스가 종료 7분 1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으면서 98-97로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퍼스는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지와 몬트레즐 해럴, 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덴버는 막판에 힘을 냈다. 요키치 플로터에 이어 머레이의 레이업으로 종료 26초를 남기고 107-111로 쫓아갔다.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덴버는 파울 작전으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승리의 주역은 조지였다. 그는 32점 FG 12/18로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레너드도 23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면서 승리를 도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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