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왼쪽)-손혁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포기할 수도 있는 경기, 끝까지 집중해줘 승리."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2-10으로 뒤진 경기를 16-15로 뒤집고 역전승을 거둔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날 SK의 공격에 끌려다녔다. 7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15점을 내줬다. 그러나 5회 7득점을 비롯해 대량 득점을 만들며 추격했고, 큰 점수 차 경기를 뒤집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손 감독은 "끝까지 집중해준 모든 야수에게 고맙다. 점수 차가 벌어져서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집중해줘 이길 수 있었다. 김하성과 김웅빈이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려줘 추격할 수 있었다. 박준태가 복귀해 팀 활력소가 됐다"며 야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영준과 조상우가 필승조 답게 든든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키움 마운드는 7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필승조 이영준은 8회 1이닝 무실점, 조상우는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키움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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