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클리퍼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2라운드 덴버 너게츠와 4차전에서 96-85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남은 1승만 챙기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전반전까지 클리퍼스가 앞섰다. 1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결과였다. 카와이 레너드가 17점 5리바운드로 힘을 내고, 마커스 모리스가 8점을 보탰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돋보였다. 특히 포터 주니어가 벤치에서 나와 15점을 올리면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3쿼터 들어 폴 조지가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들어갔지만 클리퍼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레너드와 루 윌리엄스가 15점을 합작하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덴버는 야투 감각이 떨어졌지만 3점슛 3개를 꽂으면서 추격의 의지를 이어 갔다.

4쿼터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덴버는 포기하지 않았다. 요키치의 분전으로 쫓아갔다. 경기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9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클리퍼스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이비차 주바츠와 랜드리 샤밋의 득점이 나오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레너드였다. 그는 30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펼쳤다. 벤치에서 나온 해럴(15점)과 윌리엄스(12점)의 존재감도 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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