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가레스 베일(31)의 불편한 동행이 계속되고 있다.

베일의 이적설이 꾸준히 돌고 있지만 원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레알은 베일을 주요 전력으로 쓸 생각이 없고, 베일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최근엔 레알이 베일에 대한 이적료를 대폭 깎고 주급 절반을 보조해준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베일의 주급은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에 달하고 계약 종료까지는 2022년 6월까지 남았다. 레알이 바겐세일을 한다고 해도 베일을 영입하는데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간다.

레알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루카 모드리치는 베일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베일과 친한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베일과 레알,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다. 먼저 베일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 그는 다 큰 어른이다. 자신에게 무엇이 올바른 결정인지 내려야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행복한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지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축구선수로서 가치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모드리치는 "베일은 아직도 축구에서 우리에게 도움 줄 것들이 많다. 지금의 상황과 별개로 베일은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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