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기범은 영화 '쏘우' 시리즈 직쏘 인형을 닮았다.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직쏘' 문기범(30, 팀매드)이 1년 5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AE 워리어스 13(UAE Warriors 13)'에서 아그신 바바예프(아제르바이잔)와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

문기범은 10승 4패 전적의 전천후 파이터. 2017년 11월 사쿠타 게이지를 꺾고 AFC(엔젤스파이팅)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드렉스 잠보안가, 이민구, 이도겸을 꺾어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문기범은 원래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컨텐더 시리즈 아시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컨텐더 시리즈는 UFC 등용문으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파이터에게 UFC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컨텐더 시리즈 아시아는 올해 처음 추진됐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컨텐더 시리즈 아시아가 취소됐다. 문기범은 출전을 기다리다가 취소 소식을 듣고 타 단체 경기를 타진했고, UAE 워리어스 출전을 확정지었다.

상대 바바예프는 22승 6패의 경험 많은 레슬러다. 리어네이키드초크나 트라이앵글초크 등 그라운드에서 결정력이 높다.

문기범은 "펀치를 크게 휘두르면서 태클을 치는 전형적인 그래플러다. 난 타격을 적절히 섞는다는 점이 다르다. 테이크다운에 주의하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AE 워리어스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다. 이도겸이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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