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알렉스 카루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렉스 카루소(LA 레이커스)의 경기 막판 존재감이 빛났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와 2020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110-10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리즈 3승 1패로 앞서갔다.

경기 막판 접전이었다.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86-70으로 여유롭게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일찍 긴장의 끈을 놓았을까. 휴스턴이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오스틴 리버스, 에릭 고든이 공수에서 에너지를 끌어 올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레이커스는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루소의 활약 덕분이었다. 종료 35.2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카루소가 3점을 꽂았다. 수비도 상당했다. 고든의 레이업을 블록해내면서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카루소는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FG 5/9로 활약했다.

경기 후 르브론은 카루소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실수를 많이 하지 않는다. 이기는 농구를 한다"라며 "내가 그를 신뢰한다는 걸 카루소는 알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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