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 언론 예상과 달리 새 레프트백 영입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루크 쇼-브랜든 윌리엄스 체제를 신뢰해 차기 시즌에도 이 둘로 살림을 꾸린다는 소식이다.

미국 유력지 '포브스'는 12일(한국 시간) "맨유는 왼쪽 풀백 보강 계획이 없다. 최근 타깃으로 부상한 세르히오 레길론(23, 세비야)도 맨체스터가 아닌 북런던(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도 주전 쇼, 백업 윌리엄스 체제로 갈 확률이 높다. 이전에 나온 '미러' '아스' 등 레길론 맨체스터행을 다룬 보도는 와전된 부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이달 초 "맨유가 세비야 소속 23살 풀백 레길론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지 아스도 "토트넘, 맨유가 레길론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수비수로 지난 시즌 세비야서 임대 생활을 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라리가 31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도 6경기 출장해 1골 1도움을 챙겼다. 팀 역대 여섯 번째 우승에 크게 한몫했다.

풀백이 귀한 현대 축구에서 주목받는 젊은 피다.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고 오버래핑 타이밍을 판단하는 센스가 일품이다. 

드리블 돌파와 후방 빌드업이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레알은 물론 스페인 대표 팀에서도 미래의 주전 레프트백감으로 꼽힌다.

영국 미디어 'HITC'는 "포브스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니 로즈(30)와 결별이 유력한 토트넘으로선 청신호다. 스물세 살에 불과한 유능한 풀백은 어디서도 구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