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 그라시아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2020-21시즌을 준비하며 발렌시아의 이적 시장 상황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1일 레반테와 개막전을 앞둔 그라시아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나 역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팀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적으로 떠났고, 부상자도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8-19시즌 코파델레이 우승 및 라리가 4위를 차지했던 발렌시아는 2019-20시즌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스페인 대표 공격수 호드리구 모레노, 미드필더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 라이트백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등이 팀을 떠났다.

그라시아 감독은 "5명의 중요한 선수가 떠났으니 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구단에서 부임하기 전에 보강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 한 명도 영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았다. 가능한 빨리 영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미드필더 카푸에, 수비수 페첼라, 공격수 마요랄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영입생이 없는 가운데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레반테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