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빼어난 성실성으로 이적 파동을 둘러싼 논란과 '지각 합류' 비판을 침묵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 유력 뉴스 채널 '리퍼블릭월드' 영어판은 12일(한국 시간) "닷새 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메시가 남다른 마인드로 주변을 감화시키고 있다"면서 "지난 7일 로날드 쿠만 부임 이후 첫 합류 때 (훈련 시간보다) 90분 먼저 도착해 몸을 풀었다. 이튿날에도 가장 먼저 훈련장을 찾아 연습에 매진했다. 휴식일인 10일에도 얼굴을 비쳤다. (이적 논란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 위해 훈련을 이어 간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묵묵히 올 시즌 바르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몸으로 지키고 있다. 지난 7일 쿠만 감독과 면담도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조금씩 캄프 누와 (다시) 어울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메시는 19년간 몸담은 바르사를 떠나겠다는 선언으로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바이아웃 조항을 놓고 구단과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 발 물러섰다.

바르사 역시 퇴로를 열었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이적 뜻을 굽히고 잔류를 택한 메시에게 팀도 그간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 주급 정지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바르사는 오는 2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비시즌을 끝내고 2020-21시즌 라리가 첫발을 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