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마무리 켄 자일스가 12일(한국시간) 샬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아직은 완전한 구위가 되살아나지는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켄 자일스가 마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자일스는 12일(한국시간) 샬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자일스는 메이저리그 개막 직후 오른 팔뚝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첫 세이브를 거두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틀 뒤 등판 직후 팔뚝 통증을 느꼈다.

이후 한 달 넘게 재활을 소화한 자일스는 이날 마운드로 복귀했다. 47일 만의 컴백. 그러나 경기 내용은 기대와는 거리가 조금 멀었다.

라이언 보루키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1-16으로 뒤진 8회 등판한 자일스는 선두타자 윌슨 라모스에게 중월홈런을 맞았다. 높게 제구된 시속 152㎞ 직구가 통타당했다.

이어 브랜든 니모와 제이크 마리스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자일스는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도미닉 스미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자일스는 최고구속 153㎞의 직구를 뽐냈다. 또, 130㎞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1-16으로 대패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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