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다니엘 팔카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 잠실, 한희재 기자
▲ 삼성 강민호(왼쪽)와 박해민.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이 4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상위권을 넘보고 있는 LG를 연패에 빠트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다니엘 팔카와 강민호의 홈런포, 선발 벤 라이블리의 호투가 어우러졌다. 

지난 8일 한화전부터 이어진 4연패가 선발 라이블리의 압도적 호투로 끝났다. 라이블리는 7회까지 104구로 2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4승(7패) 째다. 

라이블리는 이 경기 전까지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단 3번의 퀄리티스타트에 그쳤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블리는 6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삼성 벤 라이블리. ⓒ 잠실, 한희재 기자
공격에서는 1회 첫 타자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수비 위치를 앞으로 당겼던 LG 외야수들이 처리할 수 없는 곳에 떨어진 타구. 좌중간 방향이었지만 박해민은 가볍게 3루까지 뛰었다. 다음 타자 김상수가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홈런포로 리드를 벌렸다. 4회 1사 1루에서 팔카가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3-1로 앞선 5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29.3m(트랙맨 데이터) 초대형 홈런이 나왔다. 

강민호는 9회 감각 유지 차원에서 등판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삼성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날렸다. 2번타자 김상수는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다. 피안타 4개 가운데 3개가 장타였다. 타자들은 라이블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외야 뜬공(4개)보다 내야 뜬공(6개)이 많았다. 

# 12일 주요 달성 기록

삼성 
박해민 600득점 - 1회 무사 3루 김상수 땅볼, 통산 74호

LG
홍창기 15경기 연속 안타 - 3회 벤 라이블리 상대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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