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게리 네빌의 얘기를 들은 걸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 영입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영입 1순위는 도르트문트의 산초였다. 도르트문트와 협상한지 오래지만 합의점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산초의 몸값으로 도르트문트가 최소 1억 파운드(약 1530억 원) 이상을 고수한 반면, 맨유는 너무 비싸다며 이적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보다 못한 맨유 레전드 네빌이 한 소리했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맨유는 산초에 대한 관심을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한다. 이미 산초 영입은 물 건너갔다. 맨유는 산초 이적 협상에서 도르트문트에 질질 끌려 다녔다. 도르트문트에게 산초에서 손을 뗀다고 전하고 다른 선수를 구해라. 선수들은 주위에 많다. 산초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얼른 다른 영입 건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맨유 안에서도 변화의 기류가 엿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산초와 2023년까지 연장 계약을 하는 등 협상 줄다리기에서 쉽사리 넘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2일(한국 시간) "맨유가 산초 영입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초 영입을 놓고 맨유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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