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윌리안의 존재감을 대단했다.

아스널은 12일 저녁 830(한국 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풀럼에 3-0 완승을 거뒀다.

원정팀 아스널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오바메양, 라카제트, 윌리안이 배치됐고 중원에 나일스, 자카, 엘네니, 베예린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티어니, 가브리엘, 홀딩이 구성했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돋보인 선수는 윌리안이었다. 윌리안은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측면을 책임졌다. 윌리안은 간결한 패스와 과감한 돌파로 아스널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윌리안은 모든 골에 관여했다. 전반 8분 골문 앞에서 수비에 굴절된 공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라카제트가 재빠르게 밀어넣었다. 전반 25분에는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를 때렸다.

후반 4분 윌리안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가브리엘의 헤딩골을 도왔다. 후반 11분 아스널이 또 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윌리안이었다. 윌리안은 반대편으로 크게 열어줬고 이를 받은 오바메양이 박스 측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해결했다.

이후 윌리안은 후반 31분 페페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윌리안은 활짝 웃으며 아르테타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앉았다. 아르테타 감독의 프로젝트를 보고 아스널 이적을 결심한 윌리안이 첫 경기부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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