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블리와 만난 라모스는 집중력을 발휘해 4회초 솔로포를 터트렸다. 구단 역대 최다 홈런 기록도 32개로 늘렸지만 6회에는 집중력을 잃고 헛스윙 삼진당했다.

상황은 6회초 2사, 라이블리의 공을 고르고 커트해내며 9구 승부를 한 라모스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볼넷으로 착각해 배트를 던지고 1루로 걸어갔다. 

동료들의 신호와 전광판을 확인한 라모스는 겸연쩍게 웃으며 자리로 돌아왔고 상대인 라이블리에게도 사과했다.

실수로 집중력을 잃은 라모스는 10구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자신의 실수를 상대 라이블리에게 장난스럽게 떠넘기며 이닝을 마쳤다. 

잠시 리그 2위까지 올랐던 LG는 113구 2피안타로 호투한 삼성 라이블리에게 고전해 1-5로 패했고 2연패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 김현수가 볼넷을 착각한 라모스에게 배트를 주워주고 있다.
▲ '라이블리, 긴 승부에 내가 착각했나 봐'
▲ 젖은 배트를 닦으며 타석으로 돌아가는 라모스
▲ '미안해 라이블리'

▲ 자신의 실수에 겸연쩍게 웃는 라모스
▲ 마지막 10구에 헛스윙 삼진 당하는 라모스

▲ '라이블리, 그렇게 좋은 공을 던지면 어떡해'
▲ '다음 승부엔 집중력 잃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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