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상이.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배우 이초희와 '다재 커플'로 사랑을 받은 이상이가 '케미' 비결을 짚었다.

이상이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연기할 때만큼은 진짜 몰입을 제대로 하려고 했고, 그런 모습들이 '다재 커플'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을 더 재미있고 예쁘게 보여줬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다희(이초희)와 손 크기 차이까지 화제를 모으며 남다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점에 대해 이상이는 "그때 기사도 많이 나고 화제가 된 건 알고 있었다. 살면서 제 손이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 내에서는 송다희보다 연상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2살 연하. 뒤바뀐 나이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초반에 초희 누나가 먼저 저한테 말을 편하게 하라고 해주기도 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많이 열어줬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굳이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아울러 "작품 속에서 캐릭터들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호흡이나 흐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100부작이라는 주말드라마 특성상 남남이었던 두 인물이 서로 성장해가면서 서로 변화하고 느끼는 감정들이 더 잘 드러나서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저나 초희 누나나 서로의 장난을 잘 받아줬던 것들이 아기자기하고 '꽁냥꽁냥'하게 그려져서 보는 분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던 것 같다"고 사랑받은 비결을 추측했다.

끝으로 실제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신의 꿈이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어떤 일이든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인간 대 인간으로 리스펙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또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 제가 걱정이나 생각이 많은 편이라, 그런 저를 잘 붙잡아줄 수 있고 길라잡이 같은 존재가 될 수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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