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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는 이초희 잘 만난 작품"…이상이, 남녀불문 '케미장인'을 기대해[인터뷰S]

네이버구독_201006 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2020년 09월 15일 화요일

▲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재석 역을 맡아 사랑받은 배우 이상이.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다재 커플'. 그중 윤재석 역을 맡은 배우 이상이는 이초희뿐만 아니라 이상엽 등 남녀를 불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케미' 비결부터 OST까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치과의사 윤재석 역을 맡았던 이상이는 드라마 내 형 윤규진(이상엽)의 아내 송나희(이민정) 동생, 즉 사돈인 송다희(이초희)와 사랑에 빠진 '다재커플'로 불리며 남다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 100부작 대장정 내내 능글 맞고 유쾌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상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다"고 했다.

또 100부작이었던 만큼 긴 촬영 시간 동안 배우들과 든 정도 남다를 터. 이상이는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처음 해보는 거였고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 됐는데 이제 촬영이 끝나면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며 "다들 아쉬워했다. 1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거의 매일 만났기 때문에 헤어지는 게 익숙하지 않은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긴 촬영 기간 동안 그가 가장 친해진 배우로 꼽은 건 상대 역 이초희와 형 이상엽 엄마 김보연. 이상이는 "재석이와 가장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이고 촬영하는 내내 제가 제일 많이 그리고 자주 만난 분들이다 보니 더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형 역을 맡은 이상엽과 전혀 친분이 없었다는 이상이는 '찐' 친형제 '케미'까지 선보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는 "(이상엽과) 노래 배틀을 하는 장면이 대부분 애드리브여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정말 서로 부를 노래만 딱 정하고 각자 마음대로 부르자고 하면서 촬영에 들어갔는데 형제끼리 투닥거리면서 싸우는 그 느낌이 잘 보인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아울러 그에게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지금의 이상이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있는 작품. 그리고 이초희라는 파트너를 참 잘 만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다재 커플'로 함께 사랑받은 파트너 이초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다재 커플' 인기 비결에 대해 "저나 초희 누나나 서로의 장난을 잘 받아줬던 것들이 둘만의 아기자기하고 '꽁냥꽁냥'하게 그려져서 보시는 분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또한 지금의 이상이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있다는 것에 대해 "장난을 잘 치고 어머니에게 살갑게 대하고 형한테 투덜투덜하는 윤재석은 이상이와 많이 비슷하고 닮아 있다"고 했고,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에 재석이가 엄마를 피해서 터키로 도망 아닌 도망을 갔던 건데, 현실의 이상이는 어떠한 문제든 도망가지 않고 그 상황과 직면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게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재 커플'의 인기가 뜨거웠던 만큼 이들과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배우 이성경, SF9 찬희 역시 이색 '케미'로 큰 화제를 모았다. 송다희를 짝사랑하는 직진 연하남 지원 역으로 특별출연한 찬희에 대해 그는 "'스카이캐슬'때 인상 깊게 봤었는데, 사실 저보다 연기 선배시다. 먼저 편하게 다가와 줘서 저도 연기할 때 편하기도 했고, 그런 모습들이 현장에서 제가 오히려 보고 배울 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찬희 씨와 뜻하지 않은 브로맨스로 좋게 봐주셨는데, 지원의 등장이 재석이가 지원을 질투하면서 다희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했고, 자신의 전 애인이자 톱모델로 등장한 이성경에 대해서는 "성경 씨는 짧게 만났었는데, 아무리 극 중 설정이라고 하지만 '재석이가 저렇게 멋진 사람을 만났었다고? 윤재석 대단한데'라고 생각하면서 신기했다"고 했다.

▲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이상이는 사실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 후 '베어 더 뮤지컬', '나와 나타샤의 흰 당나귀', '레드북' 등의 뮤지컬 활동을 이어온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드라마 내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았고, 그중 삐진 송다희를 위해 전화로 스탠딩에그의 '리틀 스타'를 부르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촬영하기 몇 주 전부터 어떤 노래를 부를지 이초희와 상의까지 했다고 한 그는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명장면을 탄생시켰고, 드라마 삽입곡 '내가 왜 이렇게'까지 부르게 됐다. 이상이는 "'리틀 스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방송에 나가고 얼마 뒤에 OST 제안을 해주셨는데, 처음에는 많이 놀라기도 하고 감사했다"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다행히 노래도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데뷔 후 약 6년 동안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가장 확실하게 인지도를 높인 그는 그간 '동백꽃 필 무렵'의 야구 코치 양승엽,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오병장,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재벌 3세 양태수 등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려온 배우다.

매 작품마다 배역에 맞게 다른 얼굴을 보여온 그는 앞으로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항상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 '이 배우가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이 배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하고 보면 '윤재석이었잖아!'하고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욕심일 수도 있는데 한 배역이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는 이상이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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