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3일 기준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5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메츠를 상대로는 자신감이 높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메츠전 8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 매우 강한 편이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5경기 이상 상대했던 11개 팀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올 시즌 리그를 바꾸고 나서는 처음 만나는 상대다. 

메츠는 12일 토론토전에서 18-1 대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뉴욕주에서 열린 경기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바로 다음날(13일) 메츠에 3-2 승리를 거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류현진은 연패에 대한 부담 없이 승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공수에서 류현진에게 도움을 줬던 '도우미' 주전 유격수 보 비셋도 13일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지난 등판 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은 우리가 원한 최고의 피칭은 아니었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의 에이스"라며 류현진을 감쌌다. 당시 팀은 6회 10점을 내며 12-7 대역전승으로 류현진의 패전을 지워줬다. 류현진이 '보답투'로 팀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가는 대들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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