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왼쪽에서 첫 번째)이 켄리 잰슨(2번째)에게서 공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9회 최악의 패배를 겪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0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5-7로 패했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잰슨은 안타 2개로 맞은 무사 1,2루 위기에서 조시 레딕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마틴 말도나도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레딕이 득점했다. 

잰슨은 알렉스 브리그먼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3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추가해 잰슨의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LA 타임즈'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의 3점차 승리를 날린 잰슨은 경기 후 "다 악몽이었다. 그냥 공을 던졌을 뿐 그들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다. 그저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자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잰슨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의 클로저다. 다만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클럽하우스 내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며 잰슨의 블론세이브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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