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채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0으로 이겼다. 4연패 탈출 뒤 다시 2연승, 그것도 상위권에 속한 LG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기회를 붙들었다. 

선발 최채흥이 LG전 강세를 이었다. 최채흥은 올해 LG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1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했다. 13일 경기에서는 무려 9이닝을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뷔 첫 완봉승이다. 

경기 초반은 12일 경기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삼성은 1회 1번타자 박해민의 장타로 기회를 만들고,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13일 경기에서는 박해민이 2루타를 친 뒤 김상수와 구자욱이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면서 선취점에 성공했다. 

추가점은 홈런이었다. 삼성은 2회 김동엽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김동엽은 김윤식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8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2사 후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 3루에서 김응민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오지환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삼성이 4-0을 만들었다. 2사 후 득점은 5회에도 나왔다. 2사 만루에서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로 7점 차까지 도망갔다. 

삼성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 송은범을 상대로 3점을 더 뽑아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7회에는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1-0이 됐다. 

김동엽은 2회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무려 안타 5개를 뽑아냈다. 개인 1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2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됐고, 두 번째 투수 김대현까지 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빼앗겼다. 타자들은 이틀 연속 타격감을 완전히 잃었다. 삼성과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13일 주요 달성 기록

삼성
구자욱 6년 연속 100안타 - 5회 진해수 상대 중전 안타

LG
홍창기 16경기 연속 안타 - 3회 최채흥 상대 우전 안타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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