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버틀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가 파이널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마이애미와 보스턴 셀틱스의 2020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이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다.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 0패로 꺾고, 2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이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특히 2라운드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꽁꽁 틀어 묶으면서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상대는 보스턴이다. 동부 2위 토론토 랩터스를 7차전 끝에 제압했다. 보스턴은 동부 3위로 5위를 기록한 마이애미보다 순위가 더 높고, 정규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마이애미가 한수 아래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버틀러는 신경 쓰지 않았다. 13일 'NBC 스포츠'에 의하면 버틀러는 "우리가 언더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정말 훌륭한 팀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린 함께 뛴다. 모두 각자의 역할을 알고 경쟁한다. 우린 경쟁자다. 우린 언더독이란 자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우린 경쟁할 것이다"라며 강조했다.

마이애미는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공이 없는 움직임을 통해 외곽 기회를 만드는 던컨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가 있다. 2대2 게임이나 돌파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버틀러와 고란 드라기치의 존재감도 크다. 수비도 좋다. 버틀러, 뱀 아데바요, 제이 크라우더, 안드레 이궈달라 등 조직력도 상당하다.

드라기치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 스스로 잘 준비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리즈를 치르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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