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린 최정-최항 형제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의 형제 선수인 최정과 최항이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다. 두 형제로는 처음이다.

최정과 최항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출전, 두 선수 모두 홈런을 때렸다.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한 최정은 0-1로 뒤진 4회 박세웅을 상대로 역전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5호 홈런. 이어 최항은 2-1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박세웅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최항은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경우는 많았지만, 두 선수 모두 홈런을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제 선수가 같은 팀 소속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은 양승관-양후승(청보, 1986년 7월 31일 인천 롯데전) 형제 이후 처음이다.

이 외에 나성범-나성용(2015년 6월 2일 마산) 형제도 한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기억이 있다. 다만 당시 나성범은 NC, 나성용은 LG 소속으로 유니폼이 달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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