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채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왼손투수 최채흥이 데뷔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최채흥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9이닝을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끝냈다. 11-0 대승을 이끈 완봉승이었다. 

큰 위기조차 없는 평온한 경기였다. 2회 볼넷으로 처음 주자를 내보냈으나 2사 후였다. 2사 1루에서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2사 후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이형종과 이천웅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득점권 주자는 7회가 처음이었다. 이형종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천웅과 유강남을 범타 처리하며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8회까지 100구를 돌파했지만 9회에도 마운드에 있는 투수는 최채흥이었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큼지막한 뜬공이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고, 대타 박용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채흥은 마지막 타자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데뷔 첫 완봉승에 두 자릿수 탈삼진까지, 최채흥이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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