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니시티즌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안현범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승격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9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안현범과 주민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유지한 제주는 승점 3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수원FC(33점)가 얼마나 따라붙느냐가 관건이다. 

황선홍 감독을 경질한 대전(30점)은 강철 수석코치가 대행 체제로 나섰지만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2~4위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 다만, 제주와는 8점 차로 벌어져 직행 승격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힘든 경기를 치른 양팀이다. 하지만, 37분 제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안현범이 미드필더 왼쪽에서 중앙으로 볼을 내줬다. 주민규가 잡으려고 하면서 뒤로 흘러가게 뒀고 이를 이동률이 잡았다. 이동률은 패스를 내줬고 안현범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코너 채프만을 넣으며 대형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제주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대전 수비를 무너뜨렸다. 10분 이창민이 연결한 볼이 미드필드 왼쪽에 있던 공민현에게 닿았다. 공민현은 그대로 연결했고 주민규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당황한 대전은 15분 에디뉴, 27분 박용지를 투입하며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스스로 어수선한 경기를 만들었다. 제주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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