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공식전에서 멀티골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홀슈타인 킬 소속 이재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재성(28)이 20-21 시즌 첫 공식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13일(한국시간) 독일 킬에 있는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DFB 포칼컵 1라운드 리라징겐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2골을 넣어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1로 앞선 전반 21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이재성의 머리에 맞고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첫 번쨰 골이 행운이 따랐다면 두 번째 골은 이재성이 자랑하는 공간침투 능력으로 만들어 냈다.

3분 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사이를 뚫고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홀슈타인은 전반에만 5골을 몰아쳤고 후반 2골을 추가해 6골 차 대승을 확정지었다.

홀슈타인은 오는 21일 파더보른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재성은 지난 2018-19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에서 3시즌째 뛰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컵대회를 포함해 64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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