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28)이 팀 배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점을 허용하면서 0-1로 졌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올림픽 차출, 17-18시즌엔 팔 부상, 18-19시즌 아시안게임 차출, 그리고 지난 시즌엔 퇴장 징계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선발 출전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첫 경기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측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전반 30분엔 역습에서 공을 몰고가다가 델리 알리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 줬지만 슈팅이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 에버튼이 선제골을 넣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윙포워드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배치했다.

하지만 토트넘 공격은 수비를 강화한 에버튼에 막혔고 손흥민은 90분까지 추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의 슈팅 외에도 전반 42분 맷 도허티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으나 모두 픽포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경기에선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프리킥에서 칼버트 루인의 헤딩슛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개막전 3연승이 끊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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