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가 14일 마르세유전에서 인종차별 발언에 분노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가 그라운드에서 분노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유는 상대편 중앙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의 인종 차별 발언이었다.

네이마르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마르세유전에 선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마르세유에 0-1 덜미를 잡히며 개막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난투극이 있었다. 네이마르와 마르세유 수비수 곤살레스가 충돌했다. 언쟁을 하던 도중에 네이마르가 곤살레스 머리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기 뒤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내 유일한 후회는 그 놈의 얼굴을 가격하지 않은 것”이라며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프랑스 방송 ‘텔레풋’에 따르면, 곤살레스가 네이마르를 포함한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입 닥쳐, 더러운 원숭이”라고 했다. 더 자세한 명확한 정황이 나와야 알 수 있지만, 네이마르가 경기 직후 “인종차별은 안 된다.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고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한 걸 미뤄보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