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종전 후안 마타(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갖고 있던 라리가 최연소 멀티 도움 기록을 깼다.

이강인은 14일(한국 시간)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팀 4-2 승리에 한몫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을 오가며 막시 고메즈와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1분, 정교한 코너킥으로 파울리스타 동점골을 도왔다..

추격 선봉에 섰다. 1-2로 뒤진 전반 39분에도 다시 한 번 팀 동점골에 이바지했다. 역습 상황에서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고메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다. 후반 시작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공격 포인트 2개를 챙기는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발렌시아 신기록을 전했다. "이강인은 21세기 라리가에서 한 경기 2도움을 기록한 최연소 발렌시아 선수에 올랐다"면서 "19세 207일째에 진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마타가 세운 20세 150일"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이날 피치를 밟은 발렌시아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고 평점은 8.9점으로 멀티골을 꽂은 모랄레스가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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