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을 소화한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영국 언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PL 1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에서 0-1로 고개를 떨궜다. 후반 10분 칼버트 루인에게 내준 헤더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줬다. 전반 2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예열을 마쳤고 전반 3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 뒤 델레 알리에게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제공했다.

영국 매체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대체로 전반전은 호평, 후반전은 아쉬움을 나타낸 평가가 많았다.

영국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6.6점을 매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을 호평했다. "전반전 토트넘 공격은 상당히 날카로웠다.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특히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번뜩이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면서 첫 45분간 활약을 조명했다.

하지만 후반전 평가는 대부분 박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동료 공격수보다는 빛났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한 줄 평을 남겼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도 "전반에서 보인 활발함과 달리 후반은 눈에 띄지 않았다. 색깔이 없었다"며 스카이 스포츠와 같은 평점 5점을 줬다. 아울러 전반 34분 역습 기회에선 알리가 아니라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어야 했다"며 정교한 상황 판단을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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