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크 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미니크 팀(27)이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냈다.

팀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치열한 승부 끝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4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역전승을 통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츠베레프가 가져갔다. 첫 두 세트를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의 마지막 뒷심이 돋보였다. 특히 츠베레프는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 4세트 들어 츠베레프 서브 속도가 한때 시속 140㎞대까지 떨어졌고, 팀은 리턴 게임에서도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결국 팀이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5세트 타이브레이크로 치달았고, 마지막 랠리에서 츠베레프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2011년 프로에 데뷔한 팀은 4번의 도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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