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의 선택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4030(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케인을 두고 2선에 손흥민, 알리, 모우라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윙크스와 호이비에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데이비스,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도허티,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답답한 토트넘 경기력 속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슈팅 2, 1개의 유효슈팅 1, 키패스 3개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6.7점을 줬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케인 대신 알리에게 패스를 내주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알리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케인은 자신에게 패스를 주지 않은 손흥민에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도 이 장면을 언급했다. 경기 후 풋볼런던은 슈팅이 막힌 후 케인에게 불과 몇 인치 떨어진 감미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34분에는 알리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케인에게 패스를 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후반에는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스퍼스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4.5점을 줬다. 이 매체도 토트넘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다. 하지만 이를 많이 말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패스를 하지 않으며 토트넘 최고의 기회를 낭비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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