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투극을 벌인 파리 생제르맹과 마르세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수많은 경고와 퇴장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과 마르세유는 14일 오전(한국 시간) PSG의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1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마르세유가 1-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갈 때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두 팀이 맞붙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을 차지하려던 파리 생제르맹의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마르세유의 다리오 베네데토가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그러자 파레데스가 베네데토에게 달려들어 밀치면서 뒤엉켜 함께 쓰러졌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오가는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여기서 인종 차별성 발언까지 나왔다. 난투극이 일어나기 직전 네이마르는 알바로와 말을 주고받았다. 이후 네이마르는 알바로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퇴장당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SNS를 통해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건 그놈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프랑스 방송 ‘텔레풋’에 따르면 곤살레스가 네이마르를 포함한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입 닥쳐, 더러운 원숭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다섯 장의 레드카드(PSG 3개, 마르세유 2개)와 경고 12개(PSG 5개, 마르세유 7개)를 더해 총 17장의 카드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