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기괴괴 성형수'.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 제작 ㈜에스에스애니멘트 ㈜스튜디오애니멀)가 1525 관객들의 지지 속에 개봉 5일 만에 4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기괴괴 성형수'가 개봉 5일째인 13일까지 누적관객 4만 명을 돌파, 4만4212명을 동원했다.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 '기기괴괴 성형수'는 동시기 개봉한 작품 중 월등하게 높은 좌석 점유율을 자랑하며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서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 중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그동안 디즈니,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에게 쏠렸던 15세 이상 관람층 관객들을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데 성공한 것. '기기괴괴 성형수'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 이상의 1525 세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고,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호러 장르를 내세웠다.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반적인 관객층은 아동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뽀로로' 이후 '또봇'까지 완구용 애니메이션에 쏠려 창작 애니메이션은 유아동용만 제작되고 있는 것이 국내 업계 현실. 호러 괴담을 앞세운 '기기괴괴 성형수'는 '마당을 나온 암탉'(2011) 이후 '언더독'(2019), '레드슈즈'(2019) 등 가족용 애니메이션 작품과도 차별화된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이번 주부터 글로벌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애니의 힘을 보여줄 전망이다. 오는 17일 싱가포르, 18일 대만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와 해외 동시에 그 저력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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