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웹툰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약 한 달 만에 복귀한다.

MBC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기안84가 오늘 오후 진행되는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웹툰 여혐 논란으로 녹화에 불참한 지 약 한 달 만의 촬영 복귀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제작진입니다. 기안84가 오늘 있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주세요"라고 밝혔다.

지난달 웹툰 여혐 논란 이후 한 달 가까이 '나 혼자 산다'를 비웠던 기안84가 복귀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기안84는 연재하는 웹툰 '복학왕-광어인간'이 여혐(여성 혐오) 논란에 휘말려 소동을 치렀다. '복학왕' 지난달 11일 연재분에는 스펙 부족한 인턴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누워 배에 올린 조개를 깨뜨리는 장면 이후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대목이 여성 인턴이 남자 상사에게 성접대를 하고 취업에 성공한다는 암시라는 지적이 나오며 여혐 논란과 함께 웹툰 연재 중단 청원까지 나왔다.

네이버웹툰 측과 기안84는 문제가 된 장면을 일부 수정하고 사과했으나 기안84가 고정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에도 기안84 하차 요구가 쏟아지는 등 후폭풍이 계속됐다. 이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나 혼자 산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제작진입니다.

기안84가 오늘 있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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