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플렉스 설리편.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故) 설리(최진리)의 15년 지기라는 친구 A씨가 설리 친오빠 최모 씨의 사과문 이후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묵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SNS를 통해 설리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진리는 떠났으니 우리 또한 진리한테 죄인인 것 안다. 그래서 아무 것도 할 생각 없었다. 우리는 가족 분들도 같은 생각일 거라 믿었다"며 "그런데 진리 오빠(최씨)가 최근까지도 오빠라는 것을 이용해 팬들에게 연락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리고 방송에 나와 (설리) 어머니께서 우리가 아는 사실과는 다른 말들을 하시는 걸 보고 침묵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송 후 설리의 이야기가 재조명되면서 불필요한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 고인의 생전 연애사는 물론, 고인이 아니라면 직접 말할 수 없을 가정사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다큐플렉스 설리편. 제공| MBC
A씨는 친구로서 설리의 가정사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어떤 시선이 있을지는 예상했다"고 비난도 감수하겠다면서도 "단순히 친구가 가족과의 관계를 몇 번 하소연한 것만으로 넘겨 짚어 쓴 글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A씨와 설리의 친오빠 최씨는 SNS를 통해 온라인 설전을 펼치고 있다. A씨는 설리가 어머니와 연락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설리가 큰 상처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다큐플렉스'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최씨는 "친구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고 A씨를 공격했다가 "동생을,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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