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무. 제공ㅣRBW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마마무 멤버들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존재감을 각인,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특히 앨범 판매량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오마이걸 유아, 에이핑크 남주 등 여러 K팝 걸그룹 멤버들이 홀로서기에 도전,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마무 멤버들의 솔로 성적표가 뛰어나 새삼 놀라움을 자아낸다.

마마무는 올해 문별, 솔라, 화사 순서로 개인 앨범을 발매했다. 휘인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솔로 활동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2020년 여자 솔로 가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순위에서 1, 2, 3위를 나란히 차지, 마마무 저력을 입증했다.

▲ 마마무 문별. 제공ㅣRBW

그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문별은 지난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으로 초동 6만 6000장(이하 한터차트 기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14일 기준으로, 2020년 여자 솔로 가수 초동 2위를 차지한 성적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당시 문별이 보이그룹 못지않은 역동적인 카리스마로 걸크러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도 쏟아졌다. 

▲ 마마무 솔라. 제공ㅣRBW

마마무 리더 솔라는 지난 4월 첫 싱글 '스핏 잇 아웃'를 내고, 솔로 가수 신고식을 치렀다. 발매 첫날에만 판매량 6만 2000장을 기록한 솔라는 초동 7만 3100장을 돌파, 올해 여자 솔로 가수 초동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5개월이 지난 현재도 변하지 않은 성적으로, 솔라는 새로운 솔로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알리게 됐다.

▲ 마마무 화사. 제공ㅣRBW

지난해 '멍청이'로 국내외 각종 차트를 섭렵한 화사는 지난달 첫 미니앨범 '마리아'를 발표했다. 화사는 국내 주요 음원차트, 음악 방송 1위는 물론, 중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음반 차트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가 초동 4만 8700장을 기록, 2020년 여자 솔로 가수 초등 3위를 달성한 것이다. 솔라, 문별에 이은 쾌거인 셈. 

아울러 2020년 여자 솔로 초동 4위는 2만 9400장을 기록한 문별의 리캐키지 앨범 '문: 리패키지(부재)'로, 마마무는 올해 여자 솔로 가수 초동 1위, 2위, 3위에 이어 4위까지 거머쥔 그룹이 됐다. 지난해 11월 '리얼리티 인 블랙'이 7만장 판매고를 올려,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해 그룹 활동에서도 파급력을 과시한 마마무가 올해는 솔로 가수로도 가장 잘 나가는 그룹이 된 것이다.

여기에 휘인은 올해 앨범을 내지는 않았지만 마마무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데뷔한 멤버로 이미 명품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4월 첫 솔로 앨범 '매그놀리아'로 단단한 음색을 과시한 휘인은 지난해 9월 '소아'의 타이틀곡 '헤어지자'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 올킬, 이미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바 있다.

▲ 마마무. 제공ㅣRBW

가요계에서는 음원 차트 성적이 대중성을 나타내는 집표라면, 음반 성적은 팬덤 규모와 충성심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보고 있다. 솔로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한 마마무 멤버들이 음반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어,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선 것이다.

2014년 6월 '미스터. 애매모호'로 가요계에 데뷔한 마마무는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 '고고베베' '힙'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마마무는 장르 불문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셜 싱글 '워너비 마이셀프'를 발표, 온전히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마마무만의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노래,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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