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린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2)는 "벤치도 상관없다"며 바르셀로나에 남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과 바르셀로나엔 유벤투스로 이적하지 않고 있는 수아레스가 눈엣가시다. 쿠만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수아레스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지난 13일 힘나틱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수아레스와 아르투로 비달을 명단 제외하면서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ESPN은 소식통이 전한 정보를 이용해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와 계약 대립으로 20-21시즌을 관중석에서 보낼 위험이 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달 부임과 동시에 수아레스에게 다른 팀을 찾으라고 통보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2500만 유로를 받는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와 상호해지를 하기 위해선 2500만 유로를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해당 금액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때 유벤투스가 접근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대가 없이 보내려 했으며 이반 라키티치가 150만 유로에 세비야로 이적시켰던 것과 같은 방식 될 것이라고 현지에선 추측했다.

수아레스는 유벤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가짜뉴스"라고 직접 일축했다. ESPN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계약 합의 외에도 이탈리아 어학 시험에 통과해야 하며 유벤투스는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짚었다.

ESPN은 "바르셀로나 고위층에 따르면 쿠만 감독이 최종 결정권을 갖겠지만 수아레스가 잔류한다면 구단은 그를 관중석으로 내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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