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왼쪽)와 폴 조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벼랑 끝 승부다.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게츠의 2020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이 16일(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다. 

클리퍼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덴버의 반격이 성공했다. 내리 2연승을 기록하면서 시리즈는 3승 3패가 되었다. 

클리퍼스 뒷심 부족 문제가 생기고 있다. 5차전 16점 차, 6차전 19점 차 리드를 챙기면서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덴버의 후반전 기세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지난 2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클리퍼스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14일 '클러치포인트'에 의하면 폴 조지는 "우린 이길 수 있다.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의 기회가 있다. 이 일을 끝내는 건 우리의 몫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우린 함께하고 있다. 패닉에 빠지진 않았다. 7차전이 있기 때문이다. 승산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었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건 우리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와이 레너드는 공수 양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칙 없이 수비를 펼쳐야 한다. 덴버에 오픈 3점슛을 내주면 안 된다. 3쿼터에 그러한 문제가 드러났다. 우리가 리드했던 점수 차가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6차전 당시 클리퍼스는 3쿼터 한때 19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덴버의 추격에 클리퍼스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클리퍼스는 3쿼터 16-30, 4쿼터 19-34로 크게 밀리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레너드는 "우린 3쿼터에 얼어붙었다. 계속 페인트존을 공략하고 패스를 돌려야 했다. 슛을 던지지 못했다"라며 "세부적인 사항에 집중해야 한다. 전술적인 움직임을 수행하고 소통해야 한다. 코트에 나가 열심히 하고 경기 계획대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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