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히메네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이든 산초 영입에 애를 먹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안으로 라울 히메네스(29,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 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히메네스 맨유행 루머는 최근 몇 주간 잠잠해졌지만 전날 울버햄튼-셰필드 전을 계기로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히메네스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미어리그(PL) 관계자 모두에게 (자신이) 여전히 최고 명사수(marksmen) 중 한 명임을 어필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태생의 스물아홉 살 공격수는 지난 시즌 38경기에 나서 17골 6도움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유럽에서 가장 견고한 PL 수비진을 상대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올여름 끝내 산초를 영입하지 못한 점, 주전 센터 포워드 앙토니 마시알에 대한 물음표가 맨유 공격진 약점이라고 꼬집었다. 위 두 요소를 고려할 때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카드가 히메네스라는 말씨였다.

"맨유는 지난해 PL 실점 3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팀 수비를 뽐냈다. 중원은 기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이번 여름 새로 영입한 도니 판 더 베이크를 더해 힘을 키웠다. 윙어에도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라는 에너지 넘치는 젊은 피가 자리한다."

"여기에 검증을 마친 히메네즈까지 추가된다면 단숨에 타이틀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다. 솔샤르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며 울버햄튼 스타가 레드 데빌스 명가 재건 충분조건임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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