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라온 마이애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이다.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2020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이 16일(한국 시간)에 열린다. 

동부 3위 보스턴과 동부 5위 마이애미가 만난다. 정규 시즌 전적이나 순위에서 보스턴이 앞선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동부 1위 밀워키 벅스를 꺾고 올라오면서 기세가 상당하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마이애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15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헤럴드'에 의하면 스티븐스 감독은 "컷인 플레이와 슈팅을 보면 동부 콘퍼런스 소속팀 중 가장 골든스테이트에 근접한 팀이다"라며 "내가 본 팀 중 가장 컷인 플레이를 잘하는 팀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대한 방어해야 한다. 만약 늦으면 수비가 무너질 것이다. 레이업, 오픈 3점슛 모두 내주면 안 된다. 파울도 해서는 안 된다. 마이애미는 컷 플레이가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는 볼 없는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 던컨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가 움직이고 뱀 아데바요가 스크린과 패스로 돕는다. 이들에게 시선이 쏠리면 제이 크라우더, 지미 버틀러, 고란 드라기치가 나설 수 있다. 공을 받아 바로 던지거나 2대2 게임 돌파를 통해 공격을 풀어갈 수 있다. 이타적인 팀플레이로 손쉽게 득점을 올린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이 보여준 공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마이애미는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정규 시즌 3점슛 성공률 2위(37.9%),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률 3위(38.0%)를 기록 중이다. 외곽 감각 자체는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뜻이다.

제이슨 테이텀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마이애미 공격을 경계했다. 그는 "그들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긴장을 풀거나 방심하면 안 된다. 포제션 내내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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