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5할만 유지해도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13일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경기를 돌아봤다.

kt는 한화를 상대로 9회까지 2-4로 끌려갔다. 한화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9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kt는 정우람을 상대로 3득점에 성공하며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장성우 중전 안타와 배정대 볼넷, 심우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가 kt에 왔다. 이어 조용호가 1타점 내야안타, 황재균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지는 2사 1루에 로하스가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고 1루에 있던 조용호 대주자 송민섭이 2, 3루를 돌아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운이 따른 것 같다. 아직 우리에게 운이 있는 것 같다. 한 경기 잡은 게 크다"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8회 주권이 실점한 이후 흐름이 넘어갔다. 2점 차 나니까 순리대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느낌이 쎄하긴 했는데, 경기를 끝낼 줄은 몰랐다. (송)민섭이 주루를 잘해줬다"고 밝혔다.

kt는 58승 1무 46패 승률 0.558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마진 +12로 빼어난 성적이지만 순위는 5위다. kt는 이번주 삼성과 2연전을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이 감독은 "5할만 했으면 좋겠다. 욕심은 5할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쉽지 않다. 1승 1패씩만 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4승 2패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5할만 유지해도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소박한(?) 바람을 덧붙였다.

kt는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한다. kt 타순은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강백호(1루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이다. 선발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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