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포스터. 제공|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오후 3시부터 MBC를 통해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는 브라질 드라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종 시상식을 휩쓴 '동백꽃 필 무렵'은 5관왕을 차지했다.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은 다양한 문화, 종교, 인종이 어우러진 브라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54 부작 소설 원작 드라마로, 시리아 난민인 여자 주인공과 레바논 출신의 남자 주인공이 질투, 집착, 탈출 등 격렬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외부 환경의 억압을 가족애와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난민과 그들의 곤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영상미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단편 최우수상은 1944년 젊은 독일군이 전쟁에서 겪는 사랑, 고뇌, 절망을 그린 독일의 '더 턴코트'가, 단편 우수상은 한국의 '17세 조건'이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 미니시리즈 우수상은 한국의 '이태원 클라쓰'가 차지했다.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콜롬비아에서 출품한 '볼리바르',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가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수상 부문인 숏폼 최우수상은 프랑스의 '18시 30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상 부문의 여자연기자상은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수상했다. 남자연기자상은 '바그다드 센트럴'에 출연한 영국 배우 왈리드 주이터가 품에 안았다. 연출상은 '월드 온 파이어'의 아담 스미스, 작가상은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체코 드라마 '더 케이지', 한국 드라마 'XX'가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최우수상은 '동백꽃 필 무렵'이, '동백꽃 필 무렵' 주제곡을 부른 가수 펀치가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으로 한류드라마 OST상을 수상했다. 강하늘이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까지 수상하며 '동백꽃 필 무렵'은 국제 경쟁 부문 작가상, 여자연기자상에 이어 5관왕에 올랐다.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이 수상했고, '사랑의 불시착', '스토브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한류드라마 우수상을 차지했다. 

아시아스타상은 '당신 차례입니다'에 출연한 일본 라이징 스타 요코하마 류세이,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을 연기한 딩동 단테스가 받았다. 전 세계 TV 시청자들이 사랑한 글로벌 드라마를 선정하는 초청작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 '설국열차', 필리핀에서 KBS 드라마를 리메이크하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 주드 로, 존 말코비치가 열연한 '뉴 포프'가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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