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NC 다이노스 주축타자 나성범(31)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NC 이동욱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나성범은 햄스트링을 다쳤다.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2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1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김성욱으로 교체됐다. 이어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두 NC는 현재 2위 키움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하는 사이 키움이 2연승을 거두면서 승차를 제거했다. 하루가 지나면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NC로선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320 29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의 공백이 뼈아프기만 하다.

이 감독은 “일단 오늘은 (1군으로 콜업된) 김준완이 선발 우익수로 나간다”면서 “키움의 추격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선발투수 잘 버텨준다면 게임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NC의 전반기 상승세를 지탱한 좌완투수 구창모 역시 복귀까지 시일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내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 다음 주부터는 불펜 피칭을 들어간다. 복귀는 9월 말이나 10월 초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4위 두산과 맞서는 NC는 이날 이명기(지명타자)~김준완(우익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애런 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는 마이크 라이트가 지킨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