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가를 보내고 과체중으로 구단에 복귀해 지네딘 지단 감독을 화나게 한 레알 마드리드 윙어 에덴 아자르(29)이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빠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 멜초르 루이스 기자는 "아자르가 피지컬 회복과 발목 부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르카 등 복수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네이션스리그에 소집됐다가 마드리드로 돌아온 아자르는 몸무게가 80kg를 넘었다.

레알 마드리드 코치진은 아자르가 경기에 뛰기 위해선 2~3주가 필요하다고 보고했고 이는 지단 감독을 화나게 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에도 휴식기를 끝내고 과체중인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

발목 부상도 악재다. 지난 시즌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종아리에 이어 시즌 막판엔 발목을 다쳤다.

벨기에가 아자르 소집을 요청했을 때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개막을 위해 마드리드에 남아서 몸 관리를 할 것을 권유했지만 거절당했다. 공교롭게도 아자르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1분도 못 뛴 채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아자르는 2019-20 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약 1377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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