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캐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60일 만에 수원에서 승리를 맛봤다.

삼성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49승 2무 56패 승률 0.467가 됐다.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58승 1무 47패 승률 0.552가 됐다.

심성은 지난해 9월 21일 수원 kt전에서 6-3으로 이긴 이후 수원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60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챙겼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7패(13승)로 주저앉았다.
▲ 팔카 ⓒ한희재 기자

삼성은 뷰캐넌 활약과 타선의 공격력으로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갔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김상수 볼넷과 구자욱 희생번트로 1사 1, 2루.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삼성은 1사에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 팔카가 유격수 앞 1타점 내야안타를 굴려 3-0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삼성은 이원석이 kt 3루수 황재균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강한울 중전 안타와 강민호 볼넷, 김헌곤 1타점 2루수 땅볼이 나왔다.
▲ 김동엽 홈런 ⓒ한희재 기자

데스파이네 폭투가 더해져 1사 2, 3루. 박해민이 고의4구를 얻어 만루를 채웠고,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5-1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터진 김동엽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동엽 시즌 13호 홈런이다.

삼성은 7회초 김상수, 팔카의 우전 안타와 김동엽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7점 차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말부터 최지광, 심창민, 이승현을 차례로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