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안치홍 ⓒ곽혜미 기자
▲ 롯데 투수 김원중.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회 빅 이닝을 만들며 8-5로 이겼다. 롯데는 지난 12일 SK전부터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연승을 마감하면서 5월 12일 이후 첫 1위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해 일찍 교체됐지만, 안치홍이 2안타 3타점, 정훈이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한동희가 2안타 1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원중은 시즌 16세이브를 수확했다. 

1회초 정훈이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한동희의 내야안타, 마차도의 볼넷 후 김준태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1사 1루에서 정훈이 좌중월 투런을 터뜨렸다.

▲ 롯데 정훈 ⓒ한희재 기자

2회 무사 1,2루 기회를 날린 키움은 3회 박동원, 박준태, 서건창의 3연속 4사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 1사 후에는 허정협이 볼넷,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준태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했다.

키움은 5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투수 폭투, 김웅빈의 실책 출루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러셀의 1타점 땅볼로 6-3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롯데가 6회초 한동희, 마차도의 연속 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찬스를 잡았다. 김준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쳐 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 키움이 무사 1루에서 박준태의 1타점 2루타로 키움이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김하성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가 9회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키움 선발 김재웅은 1⅓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데뷔 첫 승에 다시 실패했다. 시즌 5패째. 타선에서는 박준태가 3안타, 김웅빈, 박동원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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