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한희재 기자] 삼성 투수 뷰캐넌이 시즌 13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뷰캐넌의 호투와 시원한 타격으로 수원만 오면 약했던 삼성은 360일 만에 수원 원정 6연패를 끊었다. 

4연승을 달리던 삼성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6⅓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점)한 KT 데스파이네를 완파하고 5연승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삼성이 오랫동안 찾던 땅볼 유도형 에이스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이닝당 11.04개의 땅볼을 기록하고 있고 병살 유도율도 20.6%로 리그 1위다. 이날도 8개의 땅볼을 만들며 KT 타자들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높은 수준의 체인지업과 투심, 커브 등의 다양한 구종은 타자들의 배트를 쉽게 끌어낸다. 수준급 삼성 내야진과 완벽한 조화다.

5연승에 성공한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최다승 투수 기록도 기대된다. 삼성 최다승 투수 기록은 지난 1998년 15승 7패를 기록한 스캇 베이커가 갖고 있지만, 잔여 경기 수를 볼 때 기록 경신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한희재 기자

▲ 다양한 구종 던지며 KT 상대하는 뷰캐넌
▲ 땅볼 유도하는 뷰캐넌의 커브볼
▲ '벌칸체인지업'이라 불리는 주무기로 타자들 배트 끌어내는 뷰캐넌
▲ '벌칸체인지업'은 손가락을 W모양으로 넓게 잡고 던지는 어려운 구종
▲ 박해민에게 5연승 신고하는 뷰캐넌
▲ '최다승 기록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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