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20시즌을 끝으로 상주의 K리그는 당분한 문을 닫는다. 상주 상주는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피우고 있다.

상주상무가 광주FC와 원정 경기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광주FC(이하 광주)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재희의 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문선민-오현규-정재희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동수-김민혁-박용우가 미드필드를 꾸렸다. 포백라인은 심상민-권경원-고명석-이상기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상주는 광주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 초반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광주 펠리페가 상주 골문을 향해 대포알 슈팅을 시도하며 상주를 위협했다. 반면, 상주는 10분이 넘도록 광주 골대를 향해 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광주가 거세게 상주를 압박했다. 전반 18분, 상주는 오현규의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이 넘어서자 상주가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20분, 23분 각각 정재희와 문선민이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 동안 상주는 10번의 파울을 기록할 만큼 과열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2분, 이동수가 문전에서 띄워찬 슈팅을 시도했지만 광주 골키퍼 펀칭에 막히며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은 0대 0으로 종료.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현규를 빼고 우주성을 투입하며 3백으로 변화를 줬다. 상주는 문선민의 드리블과 현란한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상주는 김민혁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하며 경고 관리와 함께 영리한 운영을 가져갔다. 후반 17분, 정재희는 역습 과정 속에 문전의 문선민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문선민의 슈팅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문선민과 정재희의 합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프라인을 넘어온 공을 정재희가 문선민에게 패스했고 문선민이 슈팅했지만 광주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후반 30분이 지나도록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상주 권경원은 먼 거리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광주를 위협했다. 후반 39분, 상주는 이동수를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2분, 상주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문선민이 광주 골키퍼를 따돌린 후 문전으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광주 수비진들의 끈질긴 수비에 막혔다. 계속된 두드림 끝에 광주의 골문이 열렸다.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를 거쳐 정재희에게 연결됐고 문전에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 시간 동안 득점을 지켜내며 상주가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상주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R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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