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셈 아우아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루이스 수아레스 이적이 무산될 경우 '플랜B'로 하셈 아우아르(22, 올림피크 리옹)를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축구 매체 '돈발롱'은 16일(한국 시간) "차기 시즌 파트너로 호날두는 수아레스를 원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계약 분쟁, 시민권 획득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이 탓에 우루과이 공격수 영입 실패를 대비하고 있다. 구단에 리옹 유망주 아우아르를 추천한 이유"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수아레스) 영입전에 참전해 구단 역시 2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우아르도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가 주시하고 있다. 유벤투스로선 빠른 (의견)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7일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우아르 플레이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놀라운 재능"이라는 호평을 수차 건넸다.

호날두뿐 아니다. 프랑스에서도 '넥스트 이니에스타'로 불릴 만큼 평가가 높다. 간결한 볼 콘트롤과 탈압박, 정교한 전진 패스가 일품이다.

돈발롱은 "한 차례 (아우아르와) 직접 맞붙은 호날두는 그의 잠재성을 확신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벤투스의 리그, 챔스 병행에 키 맨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전 소속 팀 레알이 채가기 전 유벤투스가 선점할 수 있도록 독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리옹은 아우아르 이적료로 4950만 유로(약 691억 원)를 책정했다. 코로나19 여진을 고려할 때 이 정도 금액을 지출할 구단은 많지 않다.

그래서 선수 몇 명과 현금을 묶는 스왑딜 형태로 틀 가능성이 있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미랄렘 피아니치(30)도 바르사로 떠난 상황이라 발 빠르게 움직일 확률이 높다는 게 매체 시선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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