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주제 무리뉴(57) 체제에서 낭비되고 있으며 스퍼스가 좀 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더부트룸'은 16일(한국 시간) "개막전에서 보인 토트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면서 "스퍼스 공격진은 파이널 서드에서 거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27)은 고립되기 일쑤였고 (그러다 보니) 골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스퍼스 스탯 맨'이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버턴과 홈 경기서 팀 드리블 성공 횟수가 5회에 그쳤다. 개막 첫 경기 토트넘보다 적은 드리블 돌파를 기록한 팀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3회)이 유일했다.

더부트룸은 "당혹스러운 수치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28) 같은 리그 정상급 드리블러를 보유한 토트넘이 이런 숫자를 챙긴다는 건 (선수가 아닌) 감독 문제"라고 꼬집었다.

기사 소제목이 '손흥민과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낭비되고 있는가(Son and Moura wasted?)'였다. 매체는 해당 질문에 분명한 답을 내놨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둘 다 대단히 빠르고 순식간에 수비를 제칠 수 있는 유능한 윙어다. 이런 특출난 볼 운반자(quality ball-carriers)를 내보내고도 드리블 돌파가 5회에 그쳤다면 그건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무리뉴 전술의 문제다. (수장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케인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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