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로스 라치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수비 보강을 꾀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네마냐 마티치' 우로스 라치치(22, 발렌시아)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6일(한국 시간) "도니 판 더 베이크에 이어 최소 3명의 즉시전력감 영입을 준비하는 맨유는 라치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시한인 다음 달 5일까지 반드시 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키 193cm에 이르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투적인 플레이스타일과 왕성한 홀동량,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젊은 피다. 고국인 세르비아에선 마티치 후계자로 꼽힐 만큼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라고 덧붙였다.

애초 발렌시아는 라치치 바이아웃 금액으로 9200만 파운드(약 1396억 원)를 책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돼 자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소식통에 따르면 2800만 파운드(약 425억 원) 선에서 이적료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로선 구미가 당길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반론도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구단 내부에는) 중앙 미드필더 판 더 베이크를 영입한 마당에 비슷한 유형 선수를 또 타깃으로 삼는 걸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있다. (맨유가) 공격진 강화에 더 힘을 쏟지 미드필더 추가 보강은 없을 거라고 보는 것"이라고 적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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